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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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해서 공연 시작하기 전에 잠깐 찍찍




일단 소개부터.

EBS 홈페이지는 럭셔리하게 구성했는데 정작 방송하러 가니 교회처럼 종이에 프린팅.

상관 없긴 한데...뭔가 성의가 부족한 느낌;;

아무래도 좋다. 공연만 재밌다면!





공연장 내부 전경.

생각보다 굉장히 작았다.

어디서든 어느 각도이든 무대가 보인다. 거의 바로 앞에서;;

덕분에 들어가자마자 엄청나게 기대.

근데...빅밴드라는데 저런 작은 무대로 소화가 가능할련지. 역시나 좁긴 좁더라





공연이 시작되고 나서 약 2시간 가량 정신 없이 즐겼다.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흥겨운 재즈에 즉석 퍼포먼스 덕에 정말 끊임없이 집중해서 봤다.

2시간이라 물론 지치는 기색이 있었지만 열심히 박수치고 재밌게 즐긴 것이 정말 좋았다.




마지막에 사인을 해주시는데 차마 시디 살 돈이 없어서 사인을 못받았다;;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대신 음반 살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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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졸음을 피하기 위해서 & 안먹을 수 없는 분위기(?)로 인해서 나름 비싼 커피를 먹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어마어마하게 비싼 프랜차이즈 커피 이런건 별로 안먹고 가장 즐겨 마시는 커피는 바로 이것!







공식 홈피에서 퍼온 탓인지 사진이 엄청나게 크긴 하지만 =_=;;

거의 모카프레소만 먹는데 초코렛 향과 씁슬한 맛이 맘에 들어서 자주 먹습니다.

가격은 학교 생협 기준 1800원, 편의점은 1900원.




하여간 꽤나 학교에서도 자주 먹고 누님 집에서 나름 캡슐 에스프레소도 먹다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더군요.

그래서 어디 이것저것 먹어 볼 좋은 기회 없나...하고 있었는데 마침 커피 축제를 한다고 하네요.

나름 빠방한 기업들이 후원도 해준다고 하고.

날씨도 좋고 단풍도 화려하니 주변 경복궁도 가보고 덕수궁 돌담길도 볼겸 슬슬 친구랑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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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축제라고 해서 한껏 기대하고 갔더니 물건만 잔뜩 팔고 있네요 -_-

수공예품 잔뜩 팔고 정작 커피는 마실 곳도 없고, 개인 벤더들이 그냥 자기 커피 팔면서 약간의 무료 커피 시음 해주는 정도?

그나마도 한참 기다려야 먹을 수 있고.

난 분명히 "천원만 기부금 내면 무제한으로 많은 종류의 커피를 시음할 수 있다" 고 해서 왔는데 이건 뭐...동네 야시장만도 못한 수준

어디 커피 메이커에서 자사 신메뉴 홍보하는 부스만 좀 크더라 -_-

하여간 잔뜩 실망하고 그냥 동네 구경만.

청명한 가을 날씨에 바람도 살랑살랑 한 것이 낙엽도 적절히 쌓여있고...하여간 그냥 걷는 것도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커피축제고 뭐고 그냥 여기 걸을려고 왔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_-




앞으로 블로그나 트위터 상에서 설레발 치는 축제 있으면 일단 믿을 만한 사람한테 괜찮은지 여부부터 물어보고 갈렵니다.

하지만 분명 다른 사람들은 나한테 먼저 물어보겠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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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책을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봤습니다.

확실히 제목이 끌려서 보기는 했지만 느낌이 씁슬합니다.

중국민의 국민성과 중국공산당의 독재에 대해서 통렬하게 한방 날린다...라고 쓰여 있긴 한데 솔직한 느낌으로는 별로.




내용 자체는 간단합니다.

그냥 중국 떼놈들은 개념도 없고 무지하고 더럽다.

그런 주제에 역사가 오래되었다고 자랑은 하지만 사실 역사 자체가 막장인데다가

인권이고 나발이고 없고 착하고 이런거 다 필요 없고 돈 많고 힘세면 학살자라도 ok

그런 마인드가 쌓이고 쌓여서 세계최악의 종족 중국민을 낳았다...라고 쓰여있군요 -_-;;




사실 공감도 많이 가는 내용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더럽고, 사기를 잘치고, 나만 잘먹고 잘살면 된다 라는 마인드가 뼛속까지 박혀있습니다.

백인우월주의가 판치지만 그 와중에 그 나머지 인종에 대해선 중화사상이 박혀있죠.




읽어보면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왜 이 책이 거슬리는지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백인, 특히 영국인들이 홍콩, 마카오 등지를 식민지화 하면서

그나마 이동네 사람들을 사람답게 만들어줬다...라고 적나라하게 써놨네요.

마치 한일합병이야말로 조선을 깨게 만들어줬다! 라는 논조입니다.

과거 한 100년정도 전에 중국 여행을 쓴 사람들의 수필이나 사료를 많이 모아서 적어놨는데 

아주아주 무지하고 더럽고 최악의 민족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륙의 기상' 을 보면 현재도 그다지 달라보이지도 않습니다만;;

지금 남한을 보면 100년은 커녕 딱 10년 사이에도 엄청나게 달라졌는데 이런 예를 보면 저 논조에 동의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글쓴이가 현재 중국공산당을 죽도록 미워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중국민 중에서도 비판을 통해 자정작용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 책은 넌센스.

그냥 요즘 중국 애들이 전세계적으로 어떤 해악을 끼치는지 대해서 나오는 몇가지 예만 보면 되겠습니다.



근자에 본 책중에서 이렇게 논리도 빈약하고 감정만 앞서는 책은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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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티켓 -ㅅ-



네. 다녀온지 열흘이 넘었군요.

사실 중간고사 기간에 다녀와서(...) 늦은것도 있고 티켓 스캔하기 귀찮아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각설하고.



인물 사진만 보고 온건 처음인데 별로 위화감이 없더군요.

정말 '잘 찍는다' 라는걸 몸으로 느끼고 온듯한 기분.

물론 초기작과 비교했을때의 엄청난 갭도 느끼긴 했지만 거장은 거장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전시된 인물들은 그 당시 대부분 한가닥(?) 했던 사람들이 많은데 수천여 점중에서 몇십가지만 뽑자니 유명한 사람들 위주로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술에 쩔은 예술가를 제외하고는 하나같이 비범한 눈빛을 하고 있는데 그 사람들의 눈빛이 원래 그리 빛나는건지 아니면 사진기술의 승리인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나도 저렇게 눈을 좀 빛내고 싶다는 생각 밖에(...)

전시된 사진중에 몇점은 진짜 소장하고 싶은 사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비싸고 하니(...) 학교 도서관에 책이 있을법 싶어 스캔이나 해볼까 했는데 책이 없더군요 OTL

어찌 뒤지니 나오기는 하는데 어디 있는지 찾기 조차 애매;;

언젠가 스캔 한번 뜬다 -_)






5월 8일까지 한다고 하니 한번 생각 있으신분들은 가보는것도.

전 공짜로 봤지만(...) 성인도 8천원 밖에 안해요.

간만에 문화생활 한다고 셈치고 예술의 전당 구경 가시길 -ㅅ-

안에서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사진기는 안가져가시는것이 좋아요.

그리고 한국 작가들의 사진도 몇점 걸려있으니 비교해봐도 좋습니다.


아, 참고로 저기 나온 처자는 '오드리 햅번' -ㅅ- 이쁩니다 역시



최근 읽은 책들

감상2009. 4. 2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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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이라고 썼지만 사실 최근은 아닙니다(...)

거의 한학기동안 읽었네요.

학교 도서관에서 대부분 빌려서 읽은거라 졸업하면 어쩌나 생각도 해봅니다.



비뢰도 26권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책(...)

26권씩이나 되는데 아직도 내용은 질질.












똑똑한 돈


똑똑한 돈.

아고라에서 강추했던 책
초심자가 읽기 편한 책이라고 써있는데 막상 보면 그래프가 난무합니다
돈에 관한 역사부터 시작해서 그 한계까지 자세한 예시와 함께 설명되어 있습니다.
경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초심자가 읽어도 무방하다고 생각
개인적으로도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함.






후불제 민주주의

후불제 민주주의

전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쓴 책
처음엔 민주주의에 관한 내용이지만 뒷부분은 전에 했던 일에 대한 회의와 정적들에 대한 방해공작(...)등이 주를 이룸.
나름 열심히 했다는걸 보여주기 위해서 쓴 것 같은 느낌도 듬.
초반의 글은 공감도 가는 깔끔한 문체로 써있음.
큼지막한 무언가를 기대하고 읽으면 낭패.







일본전산 이야기

일본전산 이야기

여기저기서 추천하길래 혹시나 해서 읽어봤음
하지만 역시나.
이런류의 책은 '사회에서 좀 평가 못받았어도 열심히 하면 되더라' 밖에 없는듯
이런류의 책을 처음 읽는 거라면 추천
아니면 절대 비추
내용도 짧고 차안에서 심심풀이 정도로 읽으면 좋을듯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읽은 이유는 하도 유명한 학살자(?)라고 불려서 도데체 뭘 했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
막상 가장 유명한 이 책을 읽었지만 상세한 내용은 단 하나도 없더라
이 책에서 말하는건 '단지 무능하고 출세욕 강한 사람의 말로' 를 보여주는게 전부다
끝까지 신경쓰면서 읽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별로 흥미를 끌만한 내용도 없다
대부분의 내용도 거의 중복인데다가 질질 끄는 내용임
홀로코스트의 고전이라는 점 빼고는 읽을 가치가 없을듯






홀로코스트 산업

바로 윗 책보다 훨씬 흥미있게 읽었음
유대인 지도자들이 나치 지배하에 어떻게 부를 축적했으며 동포들을 희생시켰는지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음
미국 등 도망쳐 홀로코스트의 피해를 벗어났던 사람들이 사실 홀로코스트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독일 패망후 유대인 지도자들과의 결탁을 통해 수없이 돈을 뜯어냈다는 사실이 신선했다
홀로코스트나 정치에 관심 있는분이라면 강추.





부코스키가 간다

비내리는 날엔 어김없이 어디론가 가는 아저씨를 추적하는 한 백수의 이야기
끝까지 읽어보면 막판 반전이 있지만 끝까지 암울하다는건 최근 유행(?)한다는 백수소설의 특징인가.

사실 별 내용 없더라 -_)










퀴즈쇼

나름 유명한 백수소설
유명한 이유는 본문에 있는 주옥같은 대사때문(사실 그거땜에 봤다)
읽다보니 쉽게 빠져들 정도로 재미는 있음
단지 백수소설이다보니 암울하기는 마찬가지.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일듯.









하악하악

이외수씨의 신간(이라 불리긴 좀 오래되었음)

뭔 대출 예약이 그리 밀렸는지 이거 한권 읽는데 5개월이나 걸렸음
막상 읽어보니 30분짜리 초 짧은 내용;;(그나마도 내용 공감하면서 읽은거;; 걍 읽기만 하면 5분;;)
현시대에 대한 촌철살인이 재치와 함께 녹아있음
말이 필요 없음 강추.







은하영웅전설 & 외전

거의 고전이라고 불릴 작품
내용 스토리는 다 아는거니 생략
SF내용은 고사하고 민주주의와 각종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은 최근 나온 책들보다 한 4만배정도 잘쓴듯
안본 사람들은 무조건 읽어보심이. 강추 수준이 아니고 필독이니 =_=



최근은 화보나 사진집에 관심이 많이 가는데 비싸서 손대기가 힘드네요.

학교도 나름 예대쪽이 강한듯 한데 도서관이 허접하니 원(...)


'(노무라할아버지의) 청계천이야기' 와 '천국의땅 에티오피아'를 읽었는데 DSLR를 사고 싶은 충동만 늘었음(...)

청계천 예전모습을 보여드리니 아버지께서 참 좋아하시던;; (예전에 거기 사셨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