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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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끝나고 잠깐 도서관에 들려 빌려왔습니다.

국가보안법으로 인해 22년간 감옥에서 생활하신 신영복 교수님의 옥중서간입니다.

비록 몸은 갇혀있지만 정신만은 굳건히 버티겠다는 마음가짐이 보는 시간 내내 마음을 뭉클하게 하더군요.

무기징역의 끝없는 기다림속에서 야기되는 정신적 고통, 가족과의 유대를 끊임없는 편지로 이겨나가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갇혀있는 고통, 누릴 수 없는 자유 등이 제 군생활 시절과 오버랩 되는 것이 참 안타깝더군요.

그러고보니 군대도 비슷한건가.

하지만 저분은 20년을 더 했다는거(...)

끊임 없는 정진과 사색으로 고통을 이겨내는 모습에 감동 받았습니다.

뭐...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필체도 상당히 미려합니다.

감옥에서 어떻게 저렇게 쓸 수 있을까...정도?

시간 나시면 이런 책 한권 읽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