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양재역 영동족발

음식2011. 10. 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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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입이 마르도록 칭찬해서 날잡고 같이 가서 먹은 양재역 영동족발

사실 여기 가보기 전부터 마포 공덕의 족발골목을 가고 싶었지만 은근히 시간도 안나고 돈도 없고(...)

게다가 치아교정중이라 이도 무지무지 아픈터라 딱딱한 것은 입에도 못대는 상황.

그래도 일단 사준다길래 잽싸게 이동.




본점으로 갔는데 그날은 닫는 날이라 해서 못먹나 했는데 바로 옆에 3호점이 있었음.

.....대체 몇호점까지 있는진 모르겠지만 평일날은 사람에 메어 터져서 대기표가 100번까지 간다나(...)

일요일 저녁쯤에 만난터라 은근히 사람도 없다고 하는데 일단 자리 자체는 풀.

사람이 없다는 기준이 번호표 받고 안기다리는 거였나.

배도 고팠고 사진찍을 겨를도 없던 터라 그냥 우적우적.



일단 기본 찬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고.

뭐 어떻게 나오나 한번 보자...했는데 일단 비싼 가격에 놀랐고 그 뒤 적은 양에 놀랐습니다.

중 사이즈는 대 사이즈에 비해서 가격차이도 별로 안나는데 양이 엄청 적다고 해서 시킨 대 사이즈




우리동네 중 사이즈보다 적습니다.

기본 찬도 바로 집앞에 생긴 족발집보다 적고 리필도 약간 눈치 보이고 그랬는데 찬 자체는 좋습니다.

그래도 나름 유명한 집인데 동네 집앞에 비교해도 밀릴 정도니(...)





족발 자체는 생각보다 정말 말랑말랑한게 맛있습니다.

이가 아팠는데 별로 고통 없이 먹을 정도였으니 상당히 야들야들한거겠죠.

살코기 부분의 퍽퍽함이 거의 없었습니다.

동네 족발집과 비교해도 좀 차이가 확연할 정도.

껍질 부분의 야들야들함과 윤기는 비슷한데 동네 족발의 살코기는 약간 퍽퍽합니다.

확실하게 맛의 차이는 있네요.

근데 동네 족발은 대 사이즈가 25,000원에 저거에 1,5배의 양 -_-

게다가 동네의 이점도 있어서...

양재에 갈 일이 없다면 딱히 가볼 일은 없을듯 합니다.

아마 다음 족발집은 공덕 족발 골목?




대충 평하자면 나름 맛있고 위생 깨끗한 맛집입니다.

가격이 깡패인데다가 양도 적어서 가난뱅이 학생은 가볼만한 곳이 아닙니다(...)

아...강남에 있으니 어느정도 가격은 감안해줘야 하겠네요.

인지도도 있고 유명하긴 한데 줄서서 먹을 스케일은 아닐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