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Ultima online - stone

게임2008. 2. 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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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였을까.

친구가 갑자기 하자고 꼬드긴 게임이 하나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시작하게 된 게임.

온통 영어인데다 인터페이스도 난잡하고 양키틱한 그래픽.

말도 안되는 게임 난이도에 처음엔 왜 하는지 싶었다.

그런데......






단지 딱 1주일 플레이 해봤을 뿐인데 완전히 빠져들고 말았다.

방대한 플레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자유도, 게다가 끝 없는 이야기.

그 뒤로 3번 시작하고 다시 3번 접었다.

처음엔 프리서버, 그 다음은 정섭, 그 이후는 줄창 프리서버.

이후 다른 게임 아무리 해봐도 이 이상의 게임은 없는 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 디아블로다 와우다 소리쳐봐도 이것 이상의 재미는 없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공부니 수능이니, 잊혀져버리게 되었다.




그러다, 군대 들어와서. 그것도 가끔 하는 군대PC방에서 stone 을 들어버렸다.

단지 음악 하나 들었을 뿐인데 불타 올랐다.

관련 자료 찾고, 계획 짜고, 하다 못해 안되면 직접 플레이할 서버까지 찾아버렸다.






......갑자기 집에 가고 싶어졌다.

곧 설입니다.

일상2008. 2. 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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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입니다.

뭐;; 설때 딱히 생각해 놓은게 없고 당직도 하나밖에 없으니 이번에는 푹 쉴 수 있겠군요.

군생활도 할만큼 하니 이젠 웹서핑 갈 곳도 얼마 없고 그저 늘어지는 것 밖에 없군요.

이럴때인 만큼 마음 다잡고 공부를 하던가 운동을 하던가 해야하는데 말이죠.

최근 목표는 다이어트 인만큼 할 수 있는 만큼(?)은 운동을 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쉽게 살이 빠지면 전 세계 여성들이 그런 고생 할 필요가 없죠. 암(...)

하여간 일상이 단조로워서 좋습니다.

어찌 생각해보면 이게 행복일지도.

군대만 아니라면 말이죠.


하여간 이제 설이 끝나면 D-100이 보이는 군요.

마지막 명절이다아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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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예전부터 귀가 따갑게 들리던 책

원래는 아는 사람에게 빌려서 볼까 했던 책인데 이게 어쩌다보니 부대로 들어오게 되서(...) 잽싸게 읽었다.

책 두께도 얼마 되지 않고, 실제 읽는데 20분도 채 안걸리더라.

생각했던 극장판과의 연계는 거의 없고(극장판도 다 안봤으니 솔직히는 잘 모르겠다) 남들이 말하는 만큼의 재미는 못느꼈다.

소재가 참신하다던가 자유로운 발상이라던가 이런 얘기는 더더욱 이해할 수 없고 그저그런 얘기로만 이뤄진 것 같다.

시간 때우기용으로 읽으면 딱이지만 워낙 짧아서 이것도 영~;;


그나저나 이 책 인기 워낙 많아서 보기도 힘듬;;

남한산성

감상2008. 1. 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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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일단 김훈팬(...)인 관계로 살까말까 계속 망설인 끝에 안사고(...) 버티다보니 부대 도서실에 들어왔다는 훈훈한 사실.

각설하고 이번 책은 김훈 소설 치고는 맥없이 흘러가는 느낌입니다.

원체 소설에서 중시하는 부분이 조선 지휘부의 내분에 치중하는 면도 있고, 군사적으로 크게 붙은적도 없으니 잔잔하게 흘러가는 느낌입니다.

칼의 노래와는 대조된다고 할까;;

요새 읽는 대하사극, 역사서들은 보면 지금 정치는 비록 개판이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낫구나...이런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이MB씨는 철저하게 현실 지향이니까.

게다가 이런기사를 읽으면 우리 사회도 철저히 썩었구나...를 보는 반면 아직 이런 사람도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기도 합니다.



..........어라;; 이글 독후감 아니었나;;

달콤한 나의 도시

감상2007. 12. 1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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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책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책입니다.

뭐......사실 부대 도서관에 예전부터 있긴 했지만 그저 그런 책으로 생각하고 넘어갔던 책.

사람들 평 듣고 뒤늦게 볼려고 했지만 항상 대여중이라 못봤는데 이제서야 보게 됬군요.

각설하고.

30대 초반 도시 여회사원의 일상을 리얼하게(...) 담아 놓은 책입니다.

솔직히 전역하고 저렇게 될까봐(...) 심히 겁났음.

내면을 아주 리얼하게 남아내서 보는 순간순간마다 마음이 찡합니다.

간만에 재미있게 읽은 소설입니다 :)

한번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