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단지 핸드폰

일상2008. 6. 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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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잠깐 나가서 핸드폰 하나를 샀습니다.

요즘 보면 공짜에다가 성능도 좋은 폰들을 많이 광고 하길래 적당한거 하나 집어서 샀습니다.

이것저것 약정하고 계약끝나고 집으로 들고 왔는데...

근데 이게 막상 살때까지는 좋은데 집에 와서 이것저것 만져보고 설치해보면 이걸 쓰라고 만들어 놓은 기능인지, 그저 기능 하나 더 넣을려고 만든건지 헷갈리는게 눈에 보입니다.

핸드폰이야 솔직히 전화 잘 되고 문자 잘받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이런저런 기능이 있으면 당연히 눈이 가게 되고 한번쯤은 해보게 됩니다. (물론 처음 샀을때만 이겠지만)

지들도 쓰지도 않은 기능인거 뻔히 알면서 만들었으니 대충 발로 만든건 뻔한 뻔자고, 이걸 아까워서 쓰자고 하니 분통만 터지니 안쓰자니 아까운 이런 기능은 안쓰기도 애매합니다.

특히나 mp3 같이 그럴싸한 기능.

핸드폰에 mp3 플레이어 기능이 있으니 당연히 한번쯤은 쓰게 되는데...

제대하고 나서 예전에 쓰던 mp3 플레이어는 어딘가 집구석에 처박혀 있을테고, 이걸 찾아서 쓸려고 해도 고장이 났는지 알길이 없으니 하나 사긴 사야하고, 새 핸드폰 샀으니 사기도 귀찮고 하니 이거 한번 써보자.

이게 짜증의 시작입니다.

핸드폰 박스엔 시디 비스무리한거 하나 없고, 홈페이지를 갔더니 이상한 프로그램 세,네개씩 받아서 깔라고 하고, 용량도 큼지막한거 몇개 받아서 깔면 알아보기도 힘든 이상한 인터페이스만 주루룩 걸려있고(게다가 설치할때 경로조차 지정 못하는), 막상 깔아도 쓸게 없는 허접한 프로그램들...

핸드폰 mp3 한번 써볼려다가 하루죙일 시간 보내고 결국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mp3 지원이 된다고 써있으면서 mp3는 왜 지원을 안하는지(이상한 포맷으로 변환해야 재생가능)

이걸 쓰라고 만든건지, 아니면 쓰긴 쓰되 니들 엿먹어가면서 쓰라고 놓은건지 당최 알수가 없습니다.

결국 mp3 하나 사야겠군요.

저렴한거 하나 사고 말지 고작 50MB 쓸려고 하루죙일 오만 삽질한거 생각하면 쓰러질거 같군요.







아이폰 정말 제대로 들어오면 대박쳐야 대기업들 정신 차릴지 모르겠군요.

근데 도시락 가입하라고 해서 가입하는데 뭐 그리 개인정보를 타 회사로 돌리는지.

이름만 봐도 꽤나 수상한 기업한테도 개인정보(주민번호 포함)를 공유하는데 동의하라는군요.

게다가 동의 안하면 사이트 이용도 못하게 막아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