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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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초당 할머니순두부 집 근처에는 해변이 많습니다.

 

경포, 강문, 사근진, 순긋, 순포, 사천, 송정, 안목 해변이 쭉 이어져있죠.

 

상당히 길기도 하고 앞에 편의점 및 식당, 카페가 많아서 좋습니다.

 

그 많은 식당 중에서...어딜 가야할 지도 고민이죠.

 

아직 휴양지에는 많은 식당들이 바가지를 씌우니 잘 알아보고 가야 맛있는거 잘 먹을 수 있습니다.

 

좋은거 싸게는 안되요. 제 값주고 제대로 먹는게 본전인 세상인데요.

 

아리솔 게스트하우스 주인아주머니께서 추천 하신 소라횟집에 회 먹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여기 분위기가 심상치 않네요.

 

깔끔한 외견과 밖에 나와있는 싱싱한 물고기는 맘에 들었는데 식당 안에는 테이블이 없이 전부 룸이예요.

 

 

  

조금 좁긴 하지만 두명이서 먹을거라 자리는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메뉴판을 보고 한 번 더 충격을 먹었죠.

 

 

 

 

 

 

 

 

 

 

 

가격표를 보면 알겠지만...진짜 가격이 자비 없어요.

 

가난뱅이 둘이서 간단하게 회 먹을려고 들어왔다 진지하게 나갈까 3분 동안 고민했습니다.

 

둘이서 잡어회 작은거 먹어도 12만이예요...예산 당연히 넘어갑니다.

 

다행히 저녁인데도 물회와 회덮밥 주문이 된다고 해서 맥주 한 병 추가해서 주문했습니다.

 

 

 

 

 

 

 

두 당 15,000원 짜리 물회와 회덮밥입니다.

 

가격이 자비 없다고 생각했는데 반찬을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네요.

 

밑반찬 몇 개와 꽁치, 코다리를 줍니다.

 

 

 

 

 

회를 원래 좋아하기는 하지만 여기 물회 괜찮습니다.

 

잡어를 큼직하게 많이 썰어넣었고, 맛있는 지느러미 부분이 엄청 많이 들어있어요.

 

멍게도 중간중간 들어 있어 시원한 맛을 냅니다. 

 

시큼한 맛이 많이 나는 것이 새콤달콤 해서 좋긴 한데, 대신 멍게가 빨리 녹습니다. 멍게부터 드세요.

 

부천 박선장네 물회 랑은 다르게 여기는 면 없이 밥을 줍니다.

 

물회 자체 양이 많아서 밥 안말아먹어도 배부를 정도예요.

 

밥 말아 먹으니...뭔가 안어울리는거 같긴 해요. 그래도 맛있어서 다 먹었지만요. 

 

 

 

 

 

 

꽁치는 그냥 꽁치(...). 원래 꽁치는 안좋아하구요.

 

왼쪽 코다리가 진짜 맛있었어요.

 

살짝 크림맛이 도는 양념이 매콤하면서 감칠맛이 나요.

 

코다리도 좋은걸 쓰는지 두껍고 맛있었구요.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방문한다고 해도 물회를 먹을 거 같습니다.

 

회는 가난뱅이가 먹기엔 가격이 좀 셉니다.

 

돈 많이 벌어서 나도 비싼 회 먹구 싶다아...